부모에게 솔직하기 힘들어요
상담 영상 분석: 내담자에게 접근한 개입 방법 (게슈탈트 심리 치료 중심)
상담 개요:
해당 상담 영상은 6월 첫 상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상담 회기입니다. 내담자는 지난 상담에서 ‘애누리하지 말자’라는 다짐을 통해 자기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표현하는 연습을 시도했고, 아버지와의 갈등 상황에서 실제로 소리를 지르며 억울함을 표현하는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상담은 이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내담자의 감정 변화와 관계 패턴을 인식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게슈탈트 심리 치료 기법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상담자의 개입 방법 상세 분석 (실제 멘트 및 게슈탈트 기법 설명 포함):
1. 경험 탐색 및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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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그걸 쓸 수 있었는지”
- 개입 의도: 내담자의 ‘애누리하지 않기’ 실천 경험을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탐색하여, 단순한 피상적인 변화가 아닌 실제 행동 변화임을 확인하고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추상적인 논의보다 ‘지금-여기’의 구체적인 경험을 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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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그 아빠한테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 개입 의도: 소리 지른 상황에서 내담자가 실제로 어떤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당시 감정 및 표현 방식을 더욱 명확히 파악하고자 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감정을 탐색합니다.
2. 감정 명료화 및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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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해방감이 들었어요” (내담자) “음 아빠한테 소리 질러봤는데 다른 들다 다른들도 두려 이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런 것도 되게 가벼워 보이고 내가 소리 또 질러봤는데 아빠 한테 더 더 어려운게 뭐가 있겠어 그는 생각이 들어서 아까 해방감이 느껴졌던 것도 그런 맥락도 있어요”
- 개입 의도: 내담자가 ‘해방감’을 느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상담자는 “아빠한테 소리 질러봤는데…더 어려운 게 뭐가 있겠어” 라는 내담자의 말을 반복하며 해방감의 의미를 강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강화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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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아빠한테 소리를 지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하셨다면”
- 개입 의도: 내담자가 소리 지르기 전에 예상했던 부정적인 결과(관계 악화, 단절 등)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고, 실제 결과와 상상을 비교하여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인지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가 회피하는 감정이나 상황에 직면하도록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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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그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어떠셨어요”
- 개입 의도: 아버지의 “나가 죽을 거다”라는 말에 대한 내담자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질문하여, 당시 느꼈던 감정(공포, 자포자기)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도록 유도합니다. 감정 자각은 게슈탈트 치료의 핵심 목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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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왜 이렇게 눈물이 계속 났는지 어떤 감정이었어요”
- 개입 의도: 내담자의 눈물을 통해 감정적 어려움을 포착하고, 눈물의 원인이 되는 감정을 탐색하도록 돕습니다. 감정 표현을 통해 내담자는 억압되었던 감정을 해소하고 정화 (카타르시스) 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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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힘든다는게 그냥 어떤 어떤 감정을 기는 얘기하는 건가요 감정은 뭐 무게나 질량이 없지만 자 물리적으로 감정이 이렇게 몸통에 이렇게 차가지고 터질 거 같은 느낌 어 그래서 울지 울기라도 안 하면 어 터질 거 같은 느낌 눈물을 흘리면 좀 해소되는 마음이 있거든요”
- 개입 의도: 내담자가 ‘힘들다’는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신체 감각(“몸통에 차서 터질 것 같은 느낌”)으로 묘사하도록 유도하여, 감정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고, 신체-감정 연결을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신체 감각을 중요한 정보원으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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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감정이 쌓인다고 하시는데 어떤 어떤 감정이 쌓이는 거 같아요”
- 개입 의도: ‘쌓이는 감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질문하여, 모호한 감정 경험을 ‘슬픔’, ‘걱정’, ‘분노’ 등 구체적인 감정어로 명료화하도록 돕습니다. 감정 명료화는 감정 조절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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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힘든다는 감정 속에는 나는 아버지가 막 죽는다 이런 얘기 하는 그게 무섭기도 하고 막 슬프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은 뭐 이런 얘기를 다 하시냐 사람 놀라게 아이들한테 또 엄마도 있고 한데 어떻게 보면 그 문제처럼 느껴지거든요 아버지가 나는 자기가 무슨 일을 어떻게 뭐 그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 데 저기 감정을 통제를 못해 가지고 이렇게 온 가족한테 막 화를 낼뿐만 아니라 죽겠다는 말까지도 하고 그런 아빠의 그런 이제 감정 편에서 물론 무섭기도 하고 아이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데 난 화도 날 것 같거든요 그런 말을 하는 그런 행동을 하는 아버지한테”
- 개입 의도: 내담자가 표현한 복합적인 감정(무서움, 슬픔, 걱정)을 반영해주고, 더 나아가 내담자가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는 ‘분노’ 감정을 제안하여, 감정의 폭을 넓히고 더욱 깊이 있는 자기 이해를 돕습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행동 및 표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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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소리를 어떻게 질렀어요 그럼 목이 싫 것처럼 질렀어요 고함을 지른 거예요네 어 뭐라고 말했어요 뭐라고 말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 개입 의도: 소리 지른 ‘행동’ 자체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행동 묘사(목소리 톤, 외침 내용)를 질문하여, 과거 억압했던 감정을 ‘표현’한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재경험하도록 돕고, 자기 표현의 긍정적 측면을 강화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억압된 감정의 건강한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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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자기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그동안 늘어놨던 말들을 다 하셨네요다는 못했지만 그 상황에서 무튼 사소한 갈등 상황에서에 지금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었죠 과거 여기까지 다 못 했고 아빠가 내가 이렇게 화내는 거 이해를 못 하니까 그때 어릴 때 힘들었 공포스러웠던 걸 얘기를 했고음 물론 동생의 중재 상황이긴 했지만음 그거는 바로 몰랐다고 사과를 하더라고요음 교과 어 있었네요 그렇죠”
- 개입 의도: 내담자가 과거에 억압했던 감정을 ‘표현’하고, 그 결과 아버지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에 초점을 맞춰, 자기 표현의 긍정적인 결과를 강조하고,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고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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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잘한 거 같아요음 엄청 잘한 거 같아요음음 어떤 면에서 잘한 거 같아요”
- 개입 의도: 내담자의 ‘소리 지른 행동’을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지지하며, 어떤 점에서 잘한 행동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평가하도록 유도하여, 자기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내면화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성장과 변화를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4. 인식 확장 및 관계 패턴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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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지금까지는 현실적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현실적이지 않았어요 어떤 면에서요”
- 개입 의도: 내담자가 ‘관계가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과거 관계가 ‘비현실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비현실적이었는지 질문하여, 비현실적인 관계 패턴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관계 패턴을 자각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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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자기를 이제 애누리 하지 않는다 어 쉽게 말해서 이제 자기를 무시하지 않는다 자기 감정 자기 자신의 어떤 그런 그런 의지 자기 자신의 이제 그런 마음이죠 자기 자신의 어떤 내면적인 그런 어 현실을 억압하지 않고 어 그걸 그대로 이렇게 그 직면하면서 표현을 했다라는 거 되게 중요한 어떤 그런 사건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개입 의도: 상담 초기에 설정했던 ‘애누리하지 않기’ 목표를 다시 언급하며, 이번 아버지와의 갈등 상황에서 ‘애누리하지 않고’ 자기 감정을 표현한 것이 중요한 변화임을 강조하고, 이 경험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자기 무시’, ‘내면의 현실 억압’ 등 핵심 개념을 다시 한번 명확히 설명하여 내담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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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제가 가지고 있는 관계 중에 현실적인 관계가 별로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했었고 어 그래요 저는 항상 관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관계에서 오는 기쁨이 너무 크니까음 그래서 이제 그냥 봤을 때이 사람이 나랑 관계를 가지고 있는게 둘한테 안 좋은 경우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음 좋지 않은 선택들도 하고 관계는 또 비현실적으로 되고음 우리 안 좋은데 안 좋은 거를 티내면 안 되니까음 그것도 숨겨야 되고 괜찮은 척하면서 이렇게 그 관계가 표면적인 이제 비상적인 관계일지라도 어 그거를 이제 유지하기 위해서 많이 이제에 애를 써왔는데 이제는 좀 더 현실적으로 어 실질적인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 뭐 이런 쪽으로 조금 이렇게 생각이 좀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개입 의도: 내담자의 ‘현실적인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칭찬하고 지지하며, 과거 ‘비현실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패턴과 그 이유(‘관계 유지 욕구’, ‘관계 환상’)를 명확히 짚어주고, 새로운 관계 지향(‘현실적인 관계’, ‘실질적인 관계’)을 강화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건강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합니다.
5. 신체 자각 및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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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몸이 힘든 거하고 마음이 힘든 거하고 나는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음 왜요 몸이 힘든 거는 마음이 힘들지 않으면 몸이 힘들지 않아요음”
- 개입 의도: 내담자가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인식하는 경향을 지적하고, 신체-정신 통합적 관점을 제시하며, 신체 감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신체, 감정, 사고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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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마음이 힘들 때 몸을 한번 알아차려 보세요 몸도 같이 같이 힘들어요음네요 방금도 복귀하면서 얘기하면서 힘들 때 명치도 불편하고 그렇죠 성대도 내 맘대로 안 움직이고음 이런 거를 이제는 좀 알아차려 보면 좋을 거 같아요음 마음으로는 힘든 거를 미쳐 못 알아차려도 몸은 벌써 알아차려요 몸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자꾸 하다 보면은 알아 그 몸 마음이 힘든 거를 알아차리는게 더 쉬워져요”
- 개입 의도: 구체적인 지시(“몸을 알아차려 보세요”)를 통해 내담자가 ‘지금-여기’에서 자신의 신체 감각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신체 자각 연습을 통해 감정 자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안내합니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자각’은 변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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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몸이 되어서 한번 말을 한번 해 보시겠어요 몸이 지금 뭐라고 말하는지 몸이 되어서요 응 좀 움직이고 싶어”
- 개입 의도: 빈 의자 기법의 변형된 형태인 신체 자각 기법을 활용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신체 감각(무거움, 움직임 욕구)에 더욱 집중하고, 신체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평소 간과했던 신체의 메시지를 인식하고, 신체-감정 연결을 강화하며, 내면의 미해결 과제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게슈탈트 치료의 핵심 기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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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움직이지 말고 좀 더 얘기를 해야지음 먼길 왔는데 좋아요 그말 듣고 몸이 뭐라고 반응하는지 몸이 한번 대답을 해보 해 볼까요 충분히 얘기해 가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 계속 얘기하면 스스로 속일 수도 있잖아 너 얘기할 거 없어 이제음 나 이제 더 이상 얘기할 거 없어 충분히 얘기한 거 같아 그런 말 같아”
- 개입 의도: 내담자가 신체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고 대화하도록 격려하며, 신체-사고 간의 내적 대화를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측면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조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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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이제 머리가 지금 하는 소린가요 아니면 몸이 하는 얘긴가요 머리가 했어요 머리가 얘기를 조금 더 해 보죠 어 오늘 아빠 얘기 너무 많이 한 거야 왜 어떤 집에서 너무 많이 한 거 같은지 머리가 한번 얘기해 보실래요”
- 개입 의도: 내담자가 ‘머리(생각)‘와 ‘몸(감각)‘의 메시지를 구분하고, 각각의 목소리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균형 잡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분들의 통합은 게슈탈트 치료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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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멘트: “해리 씨가 지금 얘기하는 목소리가 두 가지가 나는 약간 좀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한쪽은 걱정하는 어린아이 목소리처럼 느껴지고 하나는 이제 어른의 목소리예요 현실적인 목소리 그거 큰 문제 아니야 충분히 그 그거는 아빠가 충분히 이제 견딜 수 있고 또 당연히 견딜 수 있어야 되는 문제다 어 네가 걱정하는 문제 아니야 어 이런 그 어른의 목소리도 한쪽에 있고 약간 이제 어린아이 목소리가 좀 약간 좀 크게 나타났다가 지금은 이제 어린의 목소리가 나타나면서 조금 그 목소리가 어린아이 목소리가 좀 약간 안정을 취하면서 좀 다시 좀 줄어드는 그런 느낌이 좀 드네요”
- 개입 의도: 내담자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아이 목소리’와 ‘어른 목소리’를 명확히 구분하여 제시하고, 각각의 특징과 역할(어린아이 목소리: 감정적, 걱정, 어른 목소리: 현실적, 이성적)을 설명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성숙한 ‘어른의 목소리’를 강화하도록 돕습니다. 내면의 양극성 자각 및 통합은 게슈탈트 치료의 핵심 기법입니다.
게슈탈트 접근 방법 요약 및 추가 설명:
이번 상담 회기에서 상담자는 다양한 게슈탈트 치료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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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Here and Now) 강조: 상담은 과거 회상에 머무르지 않고, 내담자가 현재 느끼는 감정, 신체 감각,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몸은 어떤지 한번 알아차려 보겠어요?” 와 같은 질문을 통해 내담자를 ‘지금-여기’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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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Awareness) 증진: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 행동 패턴, 관계 방식, 신체 감각 등을 명확하게 ‘자각’하도록 돕는 데 집중했습니다. 구체적인 질문, 감정 반영, 신체 자각 기법 등을 통해 자각 수준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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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자각 기법 (Body Awareness Technique):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신체 감각에 집중하고, 신체가 느끼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는 게슈탈트 치료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기법으로, 신체를 통해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신체-정신 통합을 이루도록 돕습니다. 특히, “몸이 되어서 한번 말을 한번 해 보시겠어요” 라는 질문은 실존주의적-경험적 접근을 강조하는 게슈탈트 치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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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기법 변형 (Modified Empty Chair Technique): 상담자는 전통적인 빈 의자 기법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내담자가 ‘몸’과 ‘머리’의 목소리를 구분하여 대화하도록 유도한 것은 빈 의자 기법의 원리를 변형하여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내담자 내면의 양극성 (Polarities) 을 탐색하고 통합하는 데 효과적인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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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Experiment) 및 창조적 적응 (Creative Adjustment) 격려: 상담자는 내담자의 ‘애누리하지 않기’ 실천 경험을 ‘새로운 실험’으로 명명하며, 자기 감정 표현이라는 새로운 행동 방식을 긍정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이는 게슈탈트 치료에서 중요시하는 ‘실험’ 정신을 반영하며, 내담자가 경직된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적으로 적응’하도록 격려합니다.
결론: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경청하고, 다양한 게슈탈트 치료 기법을 능숙하게 활용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하고, 비현실적인 관계 패턴을 인식하며, 신체-정신 통합을 경험하도록 효과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신체 자각 기법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 탐색을 심화시키고, 자기 성장 및 변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상담 영상 분석 이어
6. 요약 및 강화 (핵심 개념 재강조):
- 상담자 멘트: “자기 자신을 이제 불필요하게 자꾸 이제 격하시켜 보는 평화시 그런 행동을 애 누리라고 했는데 자기 자신이 욕구라는가 어떤 그런 감정 혹은 판단 능력 자기 자신의 어떤 이제 적응 능력 이런 것들을 잘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이제 제대로 잘 보지 못하고 격하시켜 화해서 보고 자기는 잘 못해 뭐 이런 식으로 어 생각하는 그런 그 하나의 무식 행동 방식이거든요 그런 행동 방식을 알아차리도록 이제 도와준 건데 그걸 이제 자기가 일상 생활 속에서 이제 자기 행동을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이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서포트하는 그런 행동을 이제 실험적으로 이제 성공적으로 한 거라고 볼 수 있죠”
- 개입 의도: 상담 초기에 정의했던 핵심 개념인 “애누리”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요약, 설명하며, 내담자가 ‘애누리’의 의미와 자기 삶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애누리하지 않기’ 실험의 성공적인 결과를 강조하며, 자기 긍정 및 자존감 향상을 지지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핵심 개념의 명확한 이해와 내면화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7. 아버지 반응 재해석 및 관계 역동 탐색:
- 상담자 멘트: “애누리를 이제 이제 처음 지르는 것이라고 이제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그렇다면은 뭐 처음은 아닐 수도 있어요 근데 아버지로서는 딸이 자기 앞에서 이제 그런 분노 감정을 이제 표현했다는 거 그에 대해서 되게 충격을 받았잖아요 왜 소리를 그럼 지금까지 안 질렀을까 근데 지금은 또 갑자기 왜 소리를 질렀을까 이제 내담자가 그 관계를 지각하고 있고 어떤 식으로 자기가 이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에 이제 그런 봐가면서 내남자가 좀 과잉 어떤 방향으로 묶여 있다고 한다면 그런 부분을 이제 클로즈업 시켜 가지고 좀 더 자세히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그렇게 해야 [음악] 되겠죠”
- 개입 의도: 아버지의 “처음 소리 지르는 것”이라는 반응을 단순히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아버지의 반응 속에 숨겨진 관계 역동을 탐색합니다. “왜 지금까지 소리를 안 질렀을까?”, “왜 갑자기 소리를 질렀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내담자의 과거 관계 패턴과 변화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개인의 문제는 관계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8. 부모의 성숙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제시:
- 상담자 멘트: “부모가 이제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좀 부족한 부분도 있고 물론 이제 그렇게 볼 수 있긴 한데 그러나 이제 다 똑같지는 않거든요 성수 면이 훨씬 더많은 많은 사람이 있고 부분 성 있 하더라도 상당히 이제 여러 부분에서는 성숙한 부분이 이제 있는 부모들도 있고 그래서 부모들이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이제 심한 어떤 그런 떤 미 과제를 안고 있는 내담자수록 부모들이 떤 미성숙 정도가 크죠 일단 이제 부모와 독립적인 개체로서 자기 자신의 욕구와 정서 이런 것들을 이제 잘 알아차리면서 그것을 억압하거나 사하거나 뭐 이런 식으로 이제 이렇게 그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이제 회피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고 그걸 잘 직면해서 상담자의 도움을 지지를 받으면서 점차 독립해 나가서 스스로 이제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이렇게 성장하도록 [음악] 도와줘야죠”
- 개입 의도: 내담자가 부모를 ‘미성숙’하다고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경계하고, 부모에게도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공존하며, 부모의 성숙도는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나아가, 내담자 스스로 ‘부모로부터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하고,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성장 지향적인 상담 목표를 제시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성장을 지향하며, 부모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돕습니다.
9. 죄책감 문제 완화 및 건강한 독립 강조:
- 상담자 멘트: “그 죄책감의 문제가 사람마다 다 조금씩 정도가 다르거든요 그 죄책감이 어느 정도의 건강한 범위 내서 이제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은 너무 과도하게 나타나는지 그런 걸 봐가면서 너무 과도하다 싶으면 이제 그런 부분을 좀 부모와의 떤 융합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융합 관계라는 것을 본인이 알아차리고 어떻게 되면 이제 이제 스스로 자기 삶을 독립적으로 이제 헤쳐 나갈 것인지 그런 걸 방향을 잡는데 되게 중요하죠”
- 개입 의도: 내담자가 느낄 수 있는 ‘죄책감’을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죄책감’은 부모와의 ‘융합 관계’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융합 관계’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내담자가 자신과 부모와의 관계 패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건강한 ‘독립’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건강한 개별성과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0. 변화의 과정 및 의미 강조:
- 상담자 멘트: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고 한번 실천해 봤죠 이제 기회가 온 거죠이 아 제일 근데 이렇게 제일 어려운 것부터 올지 몰랐는데 친구들이랑도 하고 이러면서 단계적으로 하려 했는데 갑자기 그런 일이 벌어졌고 뭐 판단하 새 없이 상담 없었으면 관성적으로 행동했죠 또 참고 소리 안 지르고 상담 받았기 때문에 아 애누리 하면 안 돼 지금 내 입장 지켜야 돼 이런 생각을 할 생긴 거죠 튼 지난 상담에서도 1회기 상담인 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참내 했거든요 끝나고 나니까 기력이 없더라고요 얘기였지만 회기 같지 않은 느낌이 있었어”
- 개입 의도: 내담자의 변화를 ‘크고 작은 변화들’로 구체화하고, ‘실천’, ‘기회’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일’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담자의 용기와 성장을 칭찬합니다. 또한, 상담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상담 지속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내담자의 자기 효능감을 높입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작은 변화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1. 관계 패턴 연결 및 환상 지적:
- 상담자 멘트: “상담 때는 못 말했는데 아빠랑 그런 갈등 상황 있고 동생이 오기까지 이제 소강상태 있었어요 각자의 공간이 있을 때 그러면서 막 짐을 싸고 마음이 주체가 안 돼서 이제 연락하고 있던 친구들이 있잖아요 3일 정도는 내가 잠수를 타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한테 그런 얘기 좀 해놔야겠다 갑자기 답장 안 하면 걱정하니까 근데 또래 남자인 친구인데 그 애한테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다른 오래된 관계에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데 그래서 그때 좀 알게 된 거 같아요 이제 내가 아빠 의 관계에서 있었던 어떤 힘듦을 다른 이제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보상받고 싶어 하나 아니면 좀 해결하고 싶어하나 그런 생각 혼자 했어요 그래서 그때 아 이게 연결돼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첫 번째 상담할 때도 엄마 아빠 얘기 할지는 몰랐거든요 그냥 외모 문제인데 엄마 아빠 무슨 상관일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제가 예상한 엄마 아빠의 반응이 그게 연관이 있었고 그 이후에이 경험하면서 아 특히 아빠와의 관계에서 뭔가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내가이 관계에서 남성과의 관계에서 더 자연스럽지 못하고 또 비현실적으로 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저는 관계에 대한 환상이 많아요 그게 저한테 제일 중요하고 저한테 제일 큰 기쁨을 줘서 그러니까 관계에 대한 기대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현실적인 관계가 환상을 배반할 때 환상을 택하고 그 현실을 무시하는 적이 많아 가지고 그렇게 표현했어요”
- 개입 의도: 내담자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남성 관계’ 전반으로 확장하여 연결짓는 것을 지지하고, 관계 패턴의 일반성을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관계 환상’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내담자가 관계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현실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내담자의 관계 패턴을 자각하고, 건강한 관계 맺기를 돕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2. 현실적인 관계 지향 및 성장 방향 제시:
- 상담자 멘트: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관계 속에 있을게 있을 때가 더 좋지만 그게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거 이제 알게 됐고 그래서 현실적인 관계 지향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아야 되고 내가 감 감당해야 될 건 감당해야 있구나 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거 같아음”
- 개입 의도: 내담자가 ‘현실적인 관계 지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현실적인 관계’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으며, 관계에서 ‘감당해야 할 것’들을 수용하는 것이 성숙한 관계임을 강조합니다. 내담자의 성장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현실적인 관계 속에서 건강한 만족감을 얻도록 격려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현실 적응적인 삶을 지향하며, 내담자가 현실 속에서 의미와 기쁨을 찾도록 돕습니다.
13. 어린 시절 환상 및 부모 재평가:
- 상담자 멘트: “동생도 뭐 거의 안 질렀던 거 같아요 제 앞에서는 지른 건 못 봤어요 그럴 수 있죠 충분히 아이들이 환상이란 말이에요 아이들은 자기 이제 과대자기 과대 자기가 있거든요 자기가 보던 이제 관계를 움직이는 어떤 그런 자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풍모가 이렇게 관계가 안 좋으면 자기 다시 더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가 뭔가를 또 이렇게 좀 더 뭔가 중계를 하거나 아니면 뭐 바을 더 잘 됐거나 뭐 이렇게 하면은 관계를 모 관계를 더 좋게만을 수 있다 이런 환상을 갖는데 자기가 되게 그 힘이 센 어떤 그런 전지전가는 그런 환상을 갖고 있어요 아이들이 그제 아빠한테 약하게 보이잖아요 주문자서도 시작했고 그러니까 뭐 무섭기도 하고 뭐 예 그럴 수 있는 거죠 뭔가 상담해서 무튼 뭐 큰 상관 없겠지만 좋지 않은음 성숙하지 않은 부모 나는 라벨링 한 거잖아요 아니죠 그런 부모들이 날까지도 포함해서 다 미숙이 다 있어 평범한 얘기가 나왔을 뿐이에요 그죠”
- 개입 의도: 내담자의 어린 시절 경험을 ‘아이들의 환상’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과거 경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합니다. 특히, ‘과대 자기’, ‘전지전능 환상’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어린 시절에는 자신을 관계의 ‘주인공’으로 여기고, 부모 관계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합니다. 또한, 내담자가 부모를 ‘미성숙’하다고 ‘라벨링’하는 것에 대해, 부모도 ‘미숙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평범한’ 인간적인 모습일 수 있음을 설명하며, 부모에 대한 지나친 비난적 태도를 완화하고, 객관적이고 수용적인 시각을 갖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과거 경험에 대한 새로운 의미 부여를 통해 현재의 변화를 촉진합니다.
14. 아버지의 긍정적 측면 및 사랑 재확인:
- 상담자 멘트: “그래서 아빠가 저 안 사랑했으면 이런 과정 없죠 근데 그 사랑 많이 받았고음 이런 마음 때문에 엄마 아빠한테 고함을 한번도 못 던 근데 오늘 이제 보함지는 것이 너무나 지금 잘했다 시원하다 그랬는데 그런다면 이제 그 상전이 다시 돌아오는 거야 무의식의 핵이라는 거 지금 나타나는 현상이 아버지를 도와드린 거예요 이런게 아버지도 현타가 좀 와야지 그러니까 저도 이게 썼어요 아빠도 이런 거 알아야 된다 누가 앞에서 소리지면 기분 나쁜 거 몰랐을 거야 가하면서”
- 개입 의도: 상담 말미에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부정적인 경험 속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이 존재했음을 상기시키고, 부모-자녀 관계의 긍정적인 기반을 확인합니다. 또한, 내담자의 ‘고함’ 지른 행동이 아버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확장하고, 죄책감을 완화합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돕습니다.
15. 긍정적인 마무리 및 시적 은유 활용:
- 상담자 멘트: (시 낭송)
- 개입 의도: 상담을 시 낭송으로 마무리하여, 상담 분위기를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내담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시적인 은유를 통해, 내담자의 내면의 아름다움, 용기, 가치를 강조하고, 자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담을 마무리하도록 돕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예술적인 표현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도 합니다.
결론:
상담자는 상담 후반부에서도 게슈탈트 치료 원리에 기반하여, 내담자의 변화를 강화하고, 관계 패턴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며, 균형 잡힌 시각과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핵심 개념 재강조, 아버지 반응 재해석, 부모 성숙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제시, 죄책감 완화, 관계 패턴 연결, 현실적인 관계 지향, 어린 시절 환상 재해석, 아버지의 긍정적 측면 강조, 긍정적인 마무리 등의 개입을 통해, 내담자의 자기 이해 심화, 관계 개선, 심리적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상담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깊이 있는 게슈탈트 심리 치료 접근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